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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28위… ‘체면 구긴’ 우즈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R


첫날 단독 선두에서 2라운드 공동 28위.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4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415야드)에서 계속된 미국 PGA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6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우즈는 공동 28위까지 미끄러졌다. 선두는 이날 각각 6언더파와 5언더파를 보태 9언더파 133타 동률을 이룬 올린 브라운과 제프 브레허트로 우즈에 5타 앞서 있다. 그러나 아직 이틀 경기가 남아 있어 우즈의 역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상황.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왕과 다승 왕, ‘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사실상 확정 짓게 된다. 세계랭킹 2, 3위인 비제이 싱과 필 미켈슨이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각 부문 포인트를 좁힐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2타를 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73타를 보태며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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