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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백 명 태운 어선 리비아 근해서 전복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난민들 구조선 쪽으로 쏠리면서 전복

난민 수백 명을 태운 어선이 5일(현지시간) 오전 리비아 근해 지중해 상에서 전복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이 난민선은 리비아에서 15해리 떨어진 곳에서 기상악화로 운항이 어렵게 되자 구조신호를 보냈고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카타니아에 있는 해안경비대가 이를 접수하고 곧바로 국경 없는 의사회의 ‘디그너티 원’과 아일랜드의 순양함 ‘르 니암’을 투입해 구조작전에 나섰다. 그러나 구조를 기다리던 난민들이 먼저 도착한 순양함 르 니암을 발견하고 모두 한쪽으로 쏠리면서 난민을 태운 어선이 전복했다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설명했다.

아일랜드 해군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아직 정확하게 몇 명이 승선했는지 모르고 400명에서 600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고, 국경없는의사회는 일부 사망자 발생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약 100여 명을 구조했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4척의 구조선박과 3대의 헬리콥터가 구조작업 지원을 위해 급파됐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필리포 마리니 대변인은 이날 오전 약 600명이 탄 선박의 구조요청을 받았으며 전복된 어선이 같은 선박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수 백명의 난민이 바다에서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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