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철강재 부족..포스코에 공급확대 요청 쇄도

철강재 부족..포스코에 공급확대 요청 쇄도 • 車업계도 강판재 확보 '비상' 전세계적인 철강재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의 철강 수요업체들이 포스코[005490]에 공급 확대를요청하는 사례가 쇄도하고 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난이 본격화된 올해초부터 국내 자동차.조선업계뿐 아니라 일본, 중국의 철강 수요업체들도 포스코에 철강재 공급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철강재 공급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각국의 자동차, 조선 등 수요업체들이제품 제작에 필요한 철강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 최근 철강재 부족으로 조업중단을 선언한 일본 닛산자동차도 공급난 타개를 위해 포스코에 자동차 강판재의 공급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닛산은 철강재 공급부족을 견디지 못하고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5일간 자국내 3개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닛산뿐 아니라 도요타자동차도 철강재 수급차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06년부터 포스코 등 아시아 4대 철강업체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조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포스코의 강판을 자동차 내부 부품용으로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문짝 등 외부 부품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일본 자동차업계에 냉연강판을 연간 25만t 가량 공급해 왔는데공급 물량 확대에 한계가 있는데다 국내 자동차, 조선 업계에 대한 공급도 부족한상황이어서 이같은 일본업계의 공급 확대 요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향후 생산량 확대 계획에 따라 자동차용 판재류의 수요가늘고 있어 그동안 포스코에 공급량을 확대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포스코는 내년 국내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강판 물량을 올해보다 33만t 가량 늘릴 계획이지만 자동차 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3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자동차 업계와 향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강재 수급방안을 모색키로했다. 만성적인 후판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도 포스코와 동국제강에후판 공급확대를 요청하고 있으나 역시 공급물량에 한계가 있어 내년에도 수급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그동안의 수주물량 확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58만t이 늘어난총 519만t의 후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15만∼20만t을증산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포스코와 일본 JFE스틸, 신일본제철 등이 정기 보수작업을 위해 일부 고로(高爐)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철강재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초부터 국내외에서 공급량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들어오고 있지만 설비의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어 일시적인 물량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공급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입력시간 : 2004-11-26 11:4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