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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문 차량행렬... 지루한 귀경길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오후들어 귀경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곳곳에서 심한 정체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한가한 흐름을 보였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신탄진~청원 10Km와 수락정류장~안성 42Km, 양산분기점~석계버스정류장, 금호2교~북대구 등의 구간에서 시속 10Km이내의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고 중부고속도로도 증평~중부4터널, 음성~음성휴게소, 일죽~모가정류장 등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강천터널~호법 27Km와 만종~문막 9Km 구간에서 심한 정체를 보였고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산휴게소~남당진분기점, 서평택~발안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크게 둔화됐다. 국도도 1번 국도는 평택∼오산∼수원∼의왕∼안양∼광명 구간에서, 3번 국도는 이천∼곤지암, 6번 국도는 양평∼팔당, 46번 국도는 가평∼남양주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설 당일날인 1일 28만5,000대의 승용차가 서울로 돌아온데 이어 이날도 모두 31만6,000여대의 차량이 귀경하면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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