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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세 마녀의 날' 막판반등..820선 회복

'세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막판에 급증한 비차익거래가 지수를 820선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6.03포인트 오른 821.88에 마감됐다.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오전장 내내 매매주체간 심리전속에 지수선물이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도와 매수우위가 수차례 반전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비차익거래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격히확대되며 결국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천84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3천821억원의 순매수가 발생, 전체로는 980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상승을주도했다. 차익거래 관련매물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함과 동시에 장중반 전해진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소식도 잠시 지수를 7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지만 곧바로 복원되는 등 주요 재료들이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 외국인들은 개장전 우리금융과 KT&G의 정부지분을 대거 사들인 탓에 장중 6천631억원의 현물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차익거래를 청산하며 5천6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지수가 대표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무려 4.59%나 폭등했고 기계업종지수도 2% 이상 올랐으나 은행,증권 등 금융업종과 통신업종은 약세였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는 1.27%올라 44만원선에 다가서고 포스코가연 이틀 오름세를 보였으며 SK텔레콤, 현대자동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김정태 행장 퇴진여부에 대한 결정을 하루 앞둔 국민은행은 2.93% 하락,지수관련주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신한지주도 약세였다. 현대건설이 해외공사 수주와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우선주와 함께 동반 상한가를기록했고 회사분할을 결의한 일진다이아몬드는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40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05개,보합은 91개였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위원은 "만기일 이후 지수가 다시 급등락하는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벤트효과'가 소멸되면서 그간 급반등했던 지수 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단기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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