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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대학이 교내 환경미화원에게 위로여행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을 대신해 교내 청소에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올해로 4년째 교내 환경미화원을 모시고 위로여행을 떠나고 또 이들을 대신해 캠퍼스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한남대 총학생회 임원들은 12일 평소 음지에서 수고하는 교내 환경미화원 40여명을 학교 버스로 모시고 인천시 월미도로 위문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아들과 딸처럼 관광가이드를 대신해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하며, 유람선 관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환경미화원을 대신해 학생 30여명은 이날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청정 캠퍼스 만들기에 나선다.
환경미화원 공춘자씨는 “우리 대신 청소하느라 고생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라며 “매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승현 총학생회장은 “위문 여행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빈자리를 총학생회 임원 및 한남봉사단이 채워 아주머니들의 빈자리를 다시 한번 느끼고 G.C.C(Green&Clean Campus) 캠페인을 통해 교내 환경 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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