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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도 경쟁력강화를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대개 선진국일 수록 높다. 경제발전에 따라 산업구조도 선진국형에 접근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 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은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IMF사태는 우리 서비스산업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금융업의 부실은 환란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기업회계와 법률, 컨설팅 및 운송 등의 서비스가 낙후되어 기업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들 부문이 얼마나 경쟁력이 없는가는 환란 이후 외국 회계 및 법무법인과 컨설팅회사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서비스산업의 비중만 증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국제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선진국기업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만다. 경제의 서비스화는 세계적 추세다. 정보화 지식화의 진행으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비스산업의 경쟁력강화는 발등의 불이다. 우리 경제의 발전단계를 볼때 산업구조의 중심은 제조업이 돼야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제조업의 발전은 서비스산업의 뒷받침 없이는 한계가 있다. 세계최고의 제조업 경쟁력국가인 일본이 금융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부진으로 미국의반격을 당하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정보화 지식화의 진전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상호발전과 시너지효과는 더욱 중요하게 됐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포장과 디자인이 떨어지면 수출길이 막히고 만다. 산업디자인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벤처기업도 벤처금융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일 뿐이다. 제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을 위해서도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는 시급하다. 실업난해소를 위해서도 고용흡수력이 큰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국제경쟁력향상없이 서비스산업이 비대화되면 성장잠재력은 잠식되고 만다.경제의 서비스화에 걸맞는 서비스산업 경쟁력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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