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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대출 급증..지난달 3,000천 첫 돌파

금리 인하 등에 전세대신 주택구입, '대출 갈아타기'도

1~2월 실적 3,300억원..연간 한도 1조 조기 소진 가능성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이 전월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대출 건수가 3,002건으로 1월(1,482건)에 비해 2배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대출액도 총 2,246억원으로 1월(1,65억원)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 요건을 추가로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26일부터 생애최초 대출금리를 4.7%에서 4.2%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소득기준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 수요가 증가한 것 같다"며 "세종시 등 신규 분양·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생애최초 대출 이용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달 대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올 1~2월 대출실적은 3,311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연초부터 대출실적이 급증하면서 올해 한도액인 1조원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민주택기금의 추경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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