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8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시 불이행 등이 있었다고 여겨지는 윤 지청장에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팀장이 박형철(45·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에게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징계위원회는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18일 오후 3시부터 9시간에 걸쳐 회의를 연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지청장은 특별변호인을 맡은 검사장 출신 남기춘 변호사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나와 징계 사유가 부당하다고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 외압’의 당사자들인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징계위원인 것은 부당하며,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달라는 요청도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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