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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씨가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자를 위해 3억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일본의 기부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 보도했다. 저널은 민간 기부문화가 거의 없었던 일본과 중국에서도 지진해일 이후에는 민간인들의 구호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일본의 경우 배씨가 월드비전에 3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이 같은 변화의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저널은 배씨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은 채 ‘한국의 한 TV스타’가 월드비전에 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종전에는 한 번도 재해구호성금을 낸 적이 없는 그의 팬 수천명이 기부방법을 문의하기 위해 이 단체 웹사이트를 찾거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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