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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포츠카 美시장 진출

스바루社 첫수출 이어 미쓰비시·닛산도 추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일제 스포츠카 메이커들에게 미국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 없던 지역. 미-일간 배출 가스 기준과 안전 기준이 달라 수출용으로 다시 개발할 만큼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스피드 매니아 운전자들을 타깃으로 한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4일 보도했다. 대미 수출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스바루사의 임프레자 WRX(사진). 227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임프레자 WRX는 2만4,000달러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어 미쓰비시가 내년봄부터 대표모델인 랜서 에보루션7을 3만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마즈다도 RX-7의 후속작 RX-8으로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다는 전략이다. RX-7은 지난 6년간 일본내에서만 판매돼왔다. 닛산은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스포츠카'로 칭송되는 4만달러대의 스포츠카 스카이라인 GTR 새 버전을 미국에 선보일 예정. 일본 업체들의 최근 미 고급 스포츠카 시장 진출에 대해 AWSJ는 ▲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 고성능 스포츠카를 통해 기술력 있는 메이커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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