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 국내 및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7개 해외법인에서 200여명의 외국인 임직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른 뒤 최종 1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본선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임직원들은 '삼성인으로서의 나', '한국어 학습 에피소드', '한국 여행기', '한국인의 열정' 등 그동안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유창하게 이야기했고 '그 남자', '사랑한다 말할까' 등 유명 K-POP을 열창하기도 했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중국 천진법인에서 온 정정정씨가 수상했다. 그는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어려웠지만 점점 매력을 느꼈고, 무엇보다 동료들과 소통이 잘 되어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해외법인 외국인 임직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한국어 강좌 운영, 한국 초청 교육 'Global Leadership Program' 운영,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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