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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아깝다 이주일의 선수’

지난 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맹활약을 펼쳤던 최희섭이 당당히 주간 MVP 후보에 올랐지만 아깝게도 탈락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이주일의 선수(15~21일)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숀 차콘(2승무패 방어율 0)과 커브스의 새미 소사를 공동 선정, 발표했다. . 비록 수상의 영예는 팀 동료 소사와 차콘에게 돌아갔지만 최희섭도 만만치 않은 성적으로 경쟁했다. 소사는 최희섭 및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타율 .524 5도루) 신시내티의 션 케이시(.500 3타점) 세인트루이스의 티노 마르티네스(.500 2타점), 톰 글래빈(뉴욕 메츠 2승 무패 방어율 2.70) 등 11명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소사가 최희섭을 제치고 주간 MVP로 뽑힌 것은 홈런과 타점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소사는 홈런 4개를 치며 14타점을 쓸어담아 최희섭(3홈런 7타점)을 따돌렸다. 타율은 최희섭이 4할 3푼 8리로 4할 1푼 7리의 소사보다 앞섰다. 한국 선수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김병현(애리조나)이 각각 한 번씩 이주일의 선수로 뽑힌 적이 있다. <시카고=노재원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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