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BBB+ 회사채 발행 올 278% 급증

BB등급 이하는 80%급감

채권발행시장의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BBB+ 등급의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995억원(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50억원(10건)에 비해 278%나 증가했다. BBB0 등급도 1조9,046억원(66건)으로 지난해의 1조1,450억원(22건)에 비해 66% 늘었다.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도 10조9,800억원(99건)으로 지난해 6조8,260억원(79건)에 비해 61% 증가하는 등 총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1,502억원(242건)으로 지난해의 9조9,907억원(151건)에 비해 61% 늘었다. 그러나 투기등급인 BB등급 채권은 올들어 1,381억원(9건)으로 지난해 6,046억원(13건)에 비해 77%나 급감했다. BB등급 이하 채권은 2002년 1조6,856억원(54건), 2003년 1조6,667억원(28건) 등 뚜렷한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두연 동원투신운용 선임연구원은 “올 3월까지만 해도 BBB+등급을 인수하려는 기관이 없어 채권 발행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는 등 시장여건이 좋아져 BBB등급 발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콜금리를 내려도 불투명한 경기전망 때문에 우량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면서까지 시설투자에 나설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발행보다 상환이 많았지만 다음달부터는 발행에 나서는 기업이 늘면서 순발행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필규 한국기업평가 평가기획팀장은 “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채권발행이 급감하면서 금융채 발행은 63%, ABS발행은 48%나 급감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가 26% 줄었다”며 “채권발행과 은행대출과의 비용차이가 좁혀지면서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