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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작 뮤지컬 '침묵의 소리' 무대에

내달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한일 양국이 손잡고 뮤지컬 ‘침묵의 소리’를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사용해 진행되며, 감성적인 치료 목적을 겸한 ‘테라피(therapy) 뮤지컬’로 기획돼 기대를 갖게 한다. 내달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이 작품은 서울시뮤지컬단과 일본 긴가도 극단이 합작해 만든 것으로 연출은 물론 음악ㆍ안무ㆍ의상ㆍ조명 등 대부분의 작업을 한국과 일본 스테프가 협업해 눈길을 끈다. 두 극단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서울시뮤지컬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소나기’에서부터다. 지난해 초연한 ‘소나기’가 일본 오키나와시가 주최하는 키지무나페스타에 진출하면서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인 유희성 연출자와 긴가도 극단 대표인 요시마사 시나가와가 만나게 된 것이다. 줄거리는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다가 병원에서 삶을 마친 실존 인물 김백식씨의 사연을 모티브로 삼았다. 한일 양국의 배우들은 각각 자국의 언어를 사용하며 이중창을 할 때는 상대국의 언어로 부른다. 이 작품이 ‘테라피 뮤지컬’로 불리는 것은 문자 그대로 관객들에게 치유를 경험케 하기 때문. 류희성 연출자는 “정신학 분야에서 쓰이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테라피 뮤지컬이란 장르를 새롭게 만들었다”며 “상처받고 왜곡된 현대인들의 감정이 이 작품을 통해 치유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내달 20일까지 진행된 이후에는 무대를 옮겨 10월 11일부터 일본 4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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