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빅맥지수가 올해 초 35위에서 6개월 만에 7단계 뛰어 올랐다.
2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환율(달러당 1,023.75원)을 기준으로 한 빅맥지수 조사에서 한국 지수는 4.0으로 직전 조사치인 3.47보다 15.3% 올랐다.
이는 한국에서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1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4.0달러였다는 뜻이다.
빅맥지수가 15.3%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의 구매력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편 빅맥지수란 각 국가별 맥도널드 햄버거 ‘빅맥’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과 비교한 지수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상·하반기에 한 번씩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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