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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간에 테러범 처벌 요구

중국인 건설인부 살해 충격·분노… 아지즈차관 색출 약속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중국인 건설인부 테러사건에대해 중국 정부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 테러리스트들의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0일 "중국 정부를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테러공격을 강도 높게 비난한 뒤 아프가니스탄 정부에게 범죄자들을 엄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은 외교부와 아프간주재 중국대사관에 "부상자 치료에 노력해 줄 것"을 지시하고 "아프간정부와 UN지원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중국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당부했다. 중국 외교부 다이빙궈(戴秉國) 부부장도 잘마이 아지즈 아프간 외교부 차관과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아프간 정부가 부상자들의 구호에 최대한 노력해줄 것과 현지에 있는 중국인, 기관 등에 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아지즈 차관은 이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테러리스트들을 색출, 엄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모하메드 카심 파힘 국방장관은 "이번 중국인 건설 근로자살인사건은 탈레반과 알-카에다, 그들의 동맹세력 간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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