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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황인춘 亞 그린정벌 나선다

日 던롭피닉스토너먼트·UBS홍콩오픈 각각 출격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랭킹 2, 3위를 차지한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이 각각 일본과 아시아 투어 대회에 출격한다. 김형성은 20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0ㆍ6,91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KPGA 상금 상위랭커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다음달 JGTO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설 예정인 김형성으로서는 일본무대에 대한 탐색전을 벌이는 셈이다. 출전선수 83명 가운데는 어니 엘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강자들이 즐비하고 JGTO 상위랭커들도 빠짐없이 포함돼 있어 기량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JGTO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허석호(34ㆍ크리스탈밸리)가 상금왕 레이스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본을 주무대로 삼는 장익제(35ㆍ하이트), 이동환(21), 이승호(22ㆍ투어스테이지) 등도 나선다. 김형성과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둔 황인춘은 같은 기간 홍콩GC(파72)에서 열리는 아시아투어 UBS홍콩오픈에 나선다. 유럽투어를 겸해 열리는 이 대회에는 강욱순, 김경태,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대니 리), 그리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 로리 사바티니, 콜린 몽고메리, 존 댈리 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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