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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하반기 증시 상승세 주도”

국민·외환·기업은행등 앞다퉈 신고가 기염<BR>순이자 마진등 수익성 회복 “주가 전망 밝아”<BR>전문가“ 업종지수 32% 추가상승 여력있다”


은행주가 하반기 ‘증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상당수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추가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주가 발목을 잡아온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특히 업종지수의 전고점 돌파는 물론 하반기 증시의 상승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는 증권주와 함께 다른 업종지수보다 크게 오르며 1,050포인트 돌파의 선봉이 됐다. 이날 국민은행은 450원(0.91%) 오른 5만100원으로 마감, 5만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우리금융은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은행주는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수익성 지표인데 대표적인 지표인 NIM이 1ㆍ4분기에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실망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NIM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IM을 움직이는 변수는 시중금리, 연체비율, 은행간 경쟁 등인데 세 변수 모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2ㆍ4분기~3ㆍ4분기부터 NIM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2ㆍ4분기 순이익도 1ㆍ4분기에 이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ㆍ4분기에는 쌍용차와 하이닉스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순이익에 포함됐지만 2ㆍ4분기에는 일회성 이익 없이도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하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분석 대상 8개 은행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전년 대비 3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최근 도소매판매와 서비스생산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기대감에 그치던 내수회복이 현실화하고 있어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은행주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은행업종은 환란 후 구조조정 성공과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며 “은행업종 전고점인 1,066포인트 돌파는 물론 하반기 증시의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와 함께 은행주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라며 “은행업종 지수는 앞으로 3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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