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나로통신 경영진 교체, 출발 `산뜻`

하나로통신(33630)의 최고경영자 교체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1일 하나로통신은 전일보다 10원(0.37%) 오른 2,720원에 장을 마감, 신윤식 회장의 퇴임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증권사들도 경영진 교체로 하나로통신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일단 호재로 판단하면서 향후 경영권의 향배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ㆍLG증권은 LG그룹의 하나로통신에 대한 영향력 확대가 재무적 리스크의 감소로 연결되면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동양증권이 3,800원, LG증권은 이보다 약간 낮은 3,600원을 제시했다. 특히 동양증권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았다”며 이번 CEO 변경은 신뢰도 회복의 계기로 작용해 단기적 재료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ㆍ서울ㆍ동원증권 등도 경영권의 향배가 여전히 불투명함에 따라 기존의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선발 업체와의 경쟁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신 회장이 그간 동사의 독자적 생존을 위해 주주의 이익보다는 외자유치 등 공격적인 경영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경영진 교체로 주주 이익을 위한 경영으로 본격 전환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LG의 독주를 견제할 가능성이 큰 데다 LG도 하나로통신의 과다한 부채 탓에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지 미지수라며 향후 하나로통신 경영권의 향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회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후발사업자와의 연계가 이뤄질 경우 경쟁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한 재무구조의 개선이 선결된다면 KT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초고속 시장에서 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