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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우리은행 재무건전등급전망 '긍정적'
입력2004-09-10 11:34:26
수정
2004.09.10 11:34:26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꾸준한 신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 부실여신 비중 축소 등이 이같은 평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무디스로부터 `D-' 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우리은행 재무건전성 등급 전망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LG카드나 SK글로벌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이 지금까지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왔다고 무디스는 평했다.
반면 무디스는 경기 부진으로 인해 우리은행이 단기간이기는 하지만 재정적으로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우리금융[053000]지주 전체 자산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부족한 계열사를 지원해야 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우리금융지주에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aa3'를 부여하고 있으며우리은행의 선.후순위 채권에는 각각 우리금융의 신용등급보다 각각 2단계와 1단계 높은 `Baa1', Baa2'등급을 매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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