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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팀 "다시 시작"

파문 딛고 줄기세포 연구 한달여만에 재개<br>당분간 이병천교수가 지휘…정부, 보완책 마련나서


황우석 교수팀 "다시 시작" 파문 딛고 줄기세포 연구 한달여만에 재개당분간 이병천교수가 지휘…정부, 보완책 마련나서서울대병원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황교수가 적임"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한 달여간 중단됐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25일 재개됐다. 정부도 윤리 가이드라인 등 지원책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는 황 교수팀=황 교수팀은 이날 오전7시 이병천 교수가 주재하는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새벽 회의를 시작으로 황 교수팀은 각자 그동안 미뤄놓은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난자 의혹' 파문이 불거진 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한 관계자는 "'하늘을 감동시킬' 연구 결과만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생명과학은 하루만 연구가 늦어도 경쟁에서 낙오될 정도로 치열한 분야다.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황 교수를 대신해 당분간 연구를 조율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복제 개 '스너피' 탄생의 주역이자 황 교수의 '오른팔'로 불린다. ◇세계 줄기세포허브 소장직 황 교수에게 계속 맡긴다=황 교수가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소장직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당분간 다른 사람에게 소장 대행업무를 시킬 방침이지만 조만간 황 교수가 다시 소장업무를 맡아 전체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연구공백도 문제이지만 해외 공동연구 협력에서 황 교수를 대신할 적임자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책 마련 본격화=황 교수팀의 연구재개와 함께 정부도 지원책 마련을 본격화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회의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난자 파문을 집중 논의, 보완대책을 강구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난자취득 방식 및 절차,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기능 활성화, 윤리 가이드라인 등 생명과학 연구의 공정성 확보와 연구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기존 연구가 일관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지속될 것임을 확인했다. 세계 줄기세포 허브 구축을 위해 내년 150억원의 예산배정과 최고과학자에 대한 연간 30억원의 지원도 계속된다. ◇"황우석을 구하라" 여론 확산=황 교수의 기자회견 후 그를 지지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연구ㆍ치료 목적을 위한 난자 기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이사장 이수영)은 이날로 난자 기증자가 수백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난자 의혹'을 제기한 MBC에는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PD수첩 앞뒤로 광고를 내보내는 업체들이 광고를 다른 시간대로 옮기거나 아예 취소할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누리꾼들이 PD수첩 협찬 광고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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