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영록(48ㆍ사진) 조세기획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재정위원회(CFA)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OECD 회원국 간 조세정책 결정시 우리나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FA는 조세업무를 다룬다. 그중 이사회는 실무 작업반의 업무방향과 예산배정을 사전에 조율하는 조직이다. 이사회는 12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공모로 나온 2개 자리를 놓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ㆍ스위스ㆍ캐나다ㆍ호주 등 9개국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 30회인 최 기획관은 대구 출생으로 영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옛 재무부 시절부터 주요 세제업무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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