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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 대표 "與, 개헌 말라는 소리 귀 기울여야"

민주당은 21일 한나라당 내 개헌특위 구성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헌논의에 부정적이다. 특히 여권 주류 측이 추진하는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에도 불참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민생과 동떨어진 개헌 논의가 구제역, 전세대란, 물가 폭등 등 민생 문제를 모두 빨아들일 수 있고 18대 국회에서는 실기(失期)했다는 이유에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이런 때 헌법 개정 같은 것 못하게 하이소' '서민 살릴 생각은 않고 엉뚱한 짓만 하고 있습니다'고 하는 말에 (정부가)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18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는 민생문제를 저버리는 결과가 돼 피했으면 한다"며 "2월 국회에서 논쟁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나 실기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내대표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 준비법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누차 말했지만 개헌특위에 응하지 않으며 18대에선 논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개헌논의에 찬성입장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날 "나는 평지에서 뛴다고 생각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날 취임 3주년 소회에 대해 "이는 권력누수가 없다는 뜻인데 대통령이 개헌을 원하는데도 한나라당에서 반대론이 무성해서 제대로 당론을 모으지 못하는 것 자체가 권력누수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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