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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 의약품 보험약가 평균 7.5% 인하

보건복지부는 올해 약가재평가 대상 344개 의약품 가운데 82개 품목(24%)의 보험약가 상한금액을 평균 7.5% 인하,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약가재평가란 보험약가가 처음 책정된 후 3년마다 한번씩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선진 7개국의 약가현황 등을 조사해 약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약가재평가 대상 의약품은 지난 99년 9월~2000년 8월 사이 처음 등재된 성분의 의약품과 이후 등재된 동일성분 의약품이다. 복지부의 임종규 보험급여과장은 “이번 조치로 동일성분 의약품 중 보험약가가 가장 비싼 196개 오리지널 제품 중 46품목,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148개 카피제품 중 36품목의 보험약가가 인하돼 연간 43억원(건강보험재정 30억원, 소비자부담 13억원)의 보험의약품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험의약품비 절감액이 가장 큰 품목은 LG생명과학의 혈관확장제(고혈압치료제) `자니딥정`으로 정당 가격이 632원으로 7.5% 인하돼 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됐다. 1,691원으로 3.7% 인하되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5㎎`은 10억원, 1,422원으로 8.0% 인하되는 한국얀센의 소화성궤양치료제 `파리에트정10㎎`은 6억원의 보험의약품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약가가 떨어지는 82품목 중 57품목(70%)의 인하율은 10% 이하였다. 인하율이 큰 품목은 진단시약들로 제이텍바이오젠의 `글루코덱스50` 등 3품목이 27.5%(3,268→2370원), 코오롱제약의 `글루코액50` 등 3품목이 24.7%(2,941→2,214원) 내린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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