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사태 이후 업종 내 시가총액 1등주의 주가 회복력이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3일까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상선으로 24.51%나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KRX섹터지수 중 운송업종 시총 1위 기업으로 업황 개선과 함께 현대가(家)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따른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정보기술(IT) 1등주인 삼성전자도 북한 도발 사태 이후 주가 회복력이 좋았던 종목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6.43% 올라 KRX정보통신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철강 업종 내 1등주인 포스코 역시 북한 도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4.45% 올라 업종 내 전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같은 기간 12.19% 올라 동일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건설ㆍ삼성증권ㆍ강원랜드 등 각 업종 시총 1위 종목도 주가 회복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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