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베주 문화재청 관리인 주마 압둘라는 이날 IS가 이라크 북부의 고대도시 코르사바드 유적지에 있는 유물 대부분을 강탈하고, 일부는 폭파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르사바드는 기원전(BC) 717년 아시리아 사르곤 2세(BC 722~705년 재위)가 도읍으로 세운 곳으로,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두르 샤르루킨’ 또는 ‘사라곤의 요새’로도 불리는 코르사바드는 고대 석각부조로 유명하다.
IS는 앞서 지난 5일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린 데 이어 7일엔 2,000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 유적까지 불도저로 부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IS는 이슬람 경전을 곡해해 우상으로 섬기는 갖가지 동상과 유물을 파괴해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은 IS의 고대 유적 파괴를 저지하기 위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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