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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마루, 한복시장 진출

디자인마루, 한복시장 진출 방한의류업체인 디자인마루(대표 최기원)가 최근 기성 한복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마루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통한복 브랜드인 '나와'를 선보이고 서울 강남에 점포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나와'브랜드는 기존의 맞춤복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입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성복 형태로 소비자들이 옷을 제작하는 데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특히 원단의 대량구매, 디자인, 생산, 판매등 모든 과정을 자체로 해결하고 가격을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격은 25만원에서 30만원대의 한복을 40만원~50만원대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강남점은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마루는 이에 고무돼 올해는 분당, 부산, 대구, 광주등에 4곳의 직영점을 새로 개설키로 하고 올해 기성 한복분야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방한복 60억원을 포함 약 9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기원 사장은 "강남점에서만 15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등 한복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복수요의 60~70%를 신혼부부가 차지하는 만큼 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3445-8814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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