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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 내년 더 악화

규모 작을수록 비관적..80%는 투자계획 없어<br>거의 절반이 경기회복 2006년 이후로 전망

중소 제조업체들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모가 작을수록 비관적으로 전망했으며 80%가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혀투자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거의 절반이 오는 2006년 이후거나 전망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업은행은 26일 중소기업 1천78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5년도 중소제조업 경기 전망 조사'에서 내년도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8을 기록,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을 하회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실제 `크게 호전'(1.3%), `약간 호전'(18.4%) 등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19. 7%에 그친 반면 `약간 악화'(25.3%), `크게 악화'(5.1%) 등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30.4%에 달했다. 49.9%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 BSI는 의복.모피 78.1, 가죽.가방.신발 82.4, 펄프.종이 82.5, 출판.인쇄.기록매체복제 82.8, 목재류 85.7, 가구 86.7, 섬유 88.0 등 제조업체들이 특히비관적이었다. 이에 비해 자동차.트레일러는 110.9, 의료.정밀.광학 106.5, 화합물.화학 105.1등으로 호전을 예상한 기업들이 더 많았다. 규모별로는 종업원수 50명 이상인 중기업은 102.9로 낙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지만 종업원 5∼49명인 소기업은 90.5였고 특히 이중 종업원 5∼9명인 영세 소기업은85.8로 작은 기업일수록 비관적인 전망을 해 기업간의 경기 양극화를 반영했다. 경기 악화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이 76.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수익성 악화 39.7%, 자금조달 곤란 30.3%, 인건비 상승 29.0%, 원자재 조달 곤란 27. 7%, 판매경쟁 심화 26.4%, 수출부진 17.7% 등 순으로 꼽혔다. 내년도 설비투자를 계획중인 업체는 20.8%에 그쳤고 나머지 79.2%는 계획이 없다고 답해 중소기업 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의 경영상태에 대해서 `좋다'는 응답은 6.1%에 불과했고 `어렵다'는 48.8%에 달했다. 나머지 45.1%는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다. 현재 `어렵다'와 `보통수준'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경기호전 시기로 45.4%가 2006년 이후를 꼽거나 현시점에서 전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 내년 1.4분기를 꼽은업체는 4.7%, 2.4분기는 18.1%, 3.4분기는 19.5%, 4.4분기는 12.3%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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