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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인도 위협론' 불거져

"3대산업 전면 잠식 우려"

중국에서 '인도 위협론'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중국 베이징(北京)상보는 "방직의류와 피혁제품, 완구 등 중국의 대외무역이 가장 활발한 3대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곧 인도의 전면적인 잠식에 직면할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수출기업에 대한 보조금 확대와 세금 우대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수출진흥정책을 발표했다. 인도는 특히 3억5,000만달러(약 3,232억원)의 수출보조금을 포함해 방직의류와 피혁제품ㆍ수공예품ㆍ완구 등의 수출환급세율을 3% 상향조정했다. 중국측에서는 인도 정부가 이처럼 수출증대 정책을 펴는 반면, 중국은 미국의 통상압력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현실에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상무부연구원 세계경제무역연구부의 량옌펀(梁艶芬) 주임은 "중국의 수출완구가 미국의 대규모 리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수출완구는 수출혜택이 대폭 확대돼 중국업체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의 방직의류의 대(對) 중국 수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시장의 능력을 잠식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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