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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시장 5년간 5兆 성장"
입력2004-08-19 17:45:37
수정
2004.08.19 17:45:37
"리모델링시장 5년간 5兆 성장"
재건축 사업성 나빠져 내년부터 활기 띌듯
내년부터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5년간 시장규모가 모두 5조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동향과 리모델링 사업여건’ 보고서를 발표했다.
윤 연구위원은 “재건축 사업성 저하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66만4,000가구 중 11만9,000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총 5조2,500억원, 연평균 1조500억원에 달하고 2010년에는 리모델링시장이 신규주택 건설시장의 3.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리모델링시장은 서울 강남구 등 극히 일부 지역에 한정돼 그 규모가 4,000억~5,000억원선에 그치는 것으로 윤 연구위원은 추산했다.
윤 연구위원은 “리모델링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지원이 요구된다”며 “소규모 서민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가 리모델링 증축 범위에 규제를 가하려는 방안은 초기 리모델링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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