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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시장 5년간 5兆 성장"

"리모델링시장 5년간 5兆 성장" 재건축 사업성 나빠져 내년부터 활기 띌듯 내년부터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5년간 시장규모가 모두 5조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동향과 리모델링 사업여건’ 보고서를 발표했다. 윤 연구위원은 “재건축 사업성 저하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66만4,000가구 중 11만9,000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총 5조2,500억원, 연평균 1조500억원에 달하고 2010년에는 리모델링시장이 신규주택 건설시장의 3.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리모델링시장은 서울 강남구 등 극히 일부 지역에 한정돼 그 규모가 4,000억~5,000억원선에 그치는 것으로 윤 연구위원은 추산했다. 윤 연구위원은 “리모델링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지원이 요구된다”며 “소규모 서민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가 리모델링 증축 범위에 규제를 가하려는 방안은 초기 리모델링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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