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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나눔경영] 한솔제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 인쇄업계와 상생 모색

밸류업 파트너 정책 통해<br>비용절감·세계시장 진출 지원

지난 4월 한솔제지가 협력사들과 함께 발족한 '구매협력사 상생협의회'발대식에서 이상훈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솔제지

지난해 8월 한솔제지가 진행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가 국제 인쇄 표준 인증을 성공리에 획득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솔제지


한솔제지는 인쇄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솔제지는 2010년부터'고객중시경영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전사적인 고객가치 창출활동을 시행 중이다. 2011년에는 '밸류업(Value-up) 파트너'정책을 통해 인쇄업계의 경쟁력 강화및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인쇄업계와 제지업계 모두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상생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밸류업 파트너'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주력하던 기존의 영업방식을 벗어나 개별 고객사 를 대상으로 원가개선, 설비운영, 시스템관리 등의 애로 사항 및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고객가치 창출활동이다. 이를위해 한솔제지는 사내에 별도 조직인 고객가치창출팀을 운영하는 한편 인쇄기술ㆍ생산관리ㆍITㆍ에너지부문과 관련한 최고의 전문가들을 고객사로 출근토록 해 고객사의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 인쇄물 수출 1위 기업인 팩컴코리아와 함께 인쇄품질 표준화 국제인증 획득, ERP 시스템 구축, 전력에너지 비용 절감, 생산성 효율 개선 작업 등을 공동으로 수행, 연간 2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솔제지는 2011년에도 대한인쇄기술협회와 인쇄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발전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가치창출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친환경인쇄물 인증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실제 인쇄현장에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인쇄 기준을 수립ㆍ제도화시켰다. 또 국내외 인쇄업계의 표준화 수준을 조사, 분석해 국제 인쇄표준을 보급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솔제지의 주 고객사인 한영출판사는 인쇄재료 및 작업장 환경정비를 통해 청정생산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친환경 부자재 사용으로 알코올 사용을 줄여 국제 인쇄 표준화 인증제도인 G7 표준화를 인증받은 것. 또 다른 고객사인 신흥피앤피 역시 국내 최초로 G7-PC 표준화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G7, PSO 인증은 ISO에 준하는 인쇄 표준화와 관련된 국제 인증으로 G7은 주로 미주지역에서, PSO 인증은 유럽지역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해외 인쇄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증의 획득이 곧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솔제지는 이같은 고객가치 창출활동을 통해 저가 출혈경쟁으로 갈수록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 인쇄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곧 인쇄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제지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해야 모두가 살 수 있다는 한솔제지의 경영원칙이 담겨 있다.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은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경영활동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이 한솔제지의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인쇄업계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매협력사 상생협의회 가동
기술인력 교류서 설비투자 지원까지




한솔제지는 지난 4월 36개 협력사와 함께 '구매협력사 상생협의회' 발대식을 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구매협력사 상생협의회'는 한솔제지가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과 구매, 교육 등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공급 체인 전체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를통해 한솔제지는 ▦기술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역량 확대 ▦공동구매와 시장정보 공유 등 구매협력 ▦인력ㆍ교육 인프라 컨설팅을 통한 협력사 인적 경쟁력 향상 ▦장기계약 업체에 대한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지원 등 기술ㆍ구매ㆍ인력ㆍ자금 모든 부분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이에앞서 2008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 인력을 대상으로 식스시그마 무상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기술개선을 통한 신제품 개발, 에너지 절감 컨설팅, 원자재 소싱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의 이익창출 구조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협력사 상생경영 활동은 협력사의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을 유도해 매출증대 등 성장에 가시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협력사와 제지사 모두가 윈윈하는 업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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