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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보고서 불구 외평채값 상승세
입력1998-10-15 11:04:00
수정
2002.10.22 02:30:48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외평채) 등 한국채권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재정경제부가 미국 JP모건으로부터 입수한 국제채권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무디스가 한국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한 보고서가 발표된지 하루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된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를 기준으로 연 6.5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의 6.84%보다 0.3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9일의 7.60%에서 13일에는 7.0%로 0.60% 포인트 급락했다.
산업은행채권 역시 만기에 관계없이 같은기간 0.50% 포인트씩 일제히 내렸다.
또 지난 14일 한국채권의 가산금리는 10년만기 외평채가 6.48%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만기 외평채는 7.04%로 0.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재경부는 무디스의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한국채권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무디스 보고서 내용이 이미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일본의경기부양책 시행 임박 등 국제금융시장의 안정기조가 자리를 잡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무디스는 지난 12일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기술적 파산상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용등급 향후 전망(Outlook)을 종전과 같은 ‘부정적 관찰대상(Negative Watch)’으로 유지하고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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