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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대륙 반죽 승부 건다

MPK그룹, 상하이 1호점 열고 올 중국 시장 본격 사업 확장<br>4년내 매장 1000개로 늘려 업계 1위 '피자헛' 앞지를 것

정우현



한국 여성 홀린 미스터피자, 중국서는…
미스터피자, 대륙 반죽 승부 건다MPK그룹, 상하이 1호점 열고 올 중국 시장 본격 사업 확장4년내 매장 1000개로 늘려 업계 1위 '피자헛' 앞지를 것

상하이=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정우현

















국내 피자업계 1위인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이 중국 피자업계 1위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국내 외식 시장이 정부 출점 규제, 브랜드 간 경쟁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일 문을 연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을 시작으로 중국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를 중국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10일 밝혔다.

MPK그룹은 2017년까지 중국 매장 수를 1,000개로 늘려 현재 중국 매장 수 700여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피자헛을 앞서겠다는 목표다. 상하이에서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인민광장 부근에 자리잡은 복주로점에 이어 이달 말과 4월 초 2, 3호점을 연이어 여는 등 사업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MPK그룹은 지난 2000년 중국 베이징에 해외 1호점을 연 이래 현재 베이징, 텐진, 다롄 등에서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는 중국시장을 이해하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리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에서 백화점,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현지 유력 기업들과 합작을 통한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난징, 광저우 등 중국 동남부 지역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최근 중국 유력 기업 CEO들이 한국을 방문해 미스터피자와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중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MPK그룹은 복주로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브랜드 슬로건, 매장 인테리어 등을 전면 교체하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여자들을 위한 피자'를 대신해 '듬직한 남자가 정성껏 만들어주는 피자'를 새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복주로점은 214㎡(65평) 규모에 브랜드 로고 및 매장 인테리어에 검정과 빨강 계열 색을 사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고객들이 피자 도우 반죽부터 석쇠에 구워내는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을 적용했다. MPK그룹은 복주로점을 플래그십스토어로 삼아 앞으로 국내 신규 매장 및 중국 매장 전체로 새 콘셉트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지 소비자 공략을 위해 피자는 한국에서의 특징인 '100% 수타도우, 수제토핑, 석쇠구이'를 유지하면서 사이드 메뉴 및 음료를 현지화해 중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PK그룹은 연내 수제머핀ㆍ커피전문점인 마노핀도 중국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문영주 MPK그룹 사장은 "마노핀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정부의 출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서비스를 강화한다. 올해 안으로 전국 400여개 매장 중 권역별 주요 매장에 배달전문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배달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피자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판단 아래 기존 매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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