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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非결제시장서 길을 찾다

모바일결제 성장 답보따라 큐앤솔브 등 IT솔루션업계<br>회사출입인증·미아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 속속 선보여


커피숍 쿠폰 저장·회사출입 인증·미아찾기·위조문서 확인 등등….

이들을 모두 가능케 하는 IT(정보기술)솔루션이 있다면. 정답은 근거리무선통신(NFC)다. 당초 NFC 서비스는 NFC칩이 내장된 휴대폰으로 손쉽게 계산하고 종이영수증이 필요없는 모바일결제 수단으로 주목 받았지만, 사업자간 이해관계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결제보다 오히려 비(非)결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NFC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에 멤버십 카드를 내려 받은 후 쿠폰 저장ㆍ포인트 적립에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SK플래닛을 통해 발급된 모바일 멤버십 카드만 이미 1,500만장에 달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결제를 제외한 NFC 서비스는 어느 정도 일상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IT솔루션업계에 따르면 비 결제 NFC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NFC 서비스 벤처인 '러브이즈터치'는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NFC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반가사유상 실(室)에서 전시물 앞의 NFC 태그에 NFC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전시물의 상세 정보와 관련 서적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정보와 감상평을 따로 앱을 띄울 필요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경전 러브이즈터치 대표는 "결제를 빼고 생각해 보면 보이는 게 많다"고 말했다. 언제 상용화될지 모르는 결제 서비스에 매달리기 보다 NFC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먼저라는 이야기다.



NFC 솔루션 업체 큐앤솔브는 NFC 목걸이ㆍ팔찌 등을 활용한 미아ㆍ치매노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아 찾기, 어린이들의 등ㆍ하교 관리 등이 가능한 NFC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초 SK플래닛과 큐앤솔브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영건 큐앤솔브 과장은 "컨퍼런스 관련 정보 확인과 질의응답에 NFC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똑같은 NFC 태그라도 관리자인지 소비자인지에 따라 각각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FC 사원증' 같은 출입인증 서비스, 신분확인 서비스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LG CNS와 KT, LG유플러스는 회사 출입증 없이 NFC 스마트폰만으로도 출입이 가능한 출입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보안 솔루션 기업인 HID글로벌은 출생 증명서, 대학졸업장, 계약서, 고가 제품의 보증서 등을 NFC로 확인하고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해 주는 'HID 트러스티드 태그(Trusted tag)'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이밖에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 등 블루투스 기기를 NFC로 즉시 연결(페어링)해 주는 기능은 이미 상당히 보편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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