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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네 살에 우연히 듣게 된 프랑스어에 빠져들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제 3대학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했고, 프랑스어 공부에 심취해 20대와 30대를 보냈다. 그 후 국제회의 통역사로 일했고, 이어 소통전문가로 국내외에서 활약했다. 통역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다나카 셀레스코비치상'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고,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한국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이 정도면 성공한 인생이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 재직 중인 최정화(60) 교수다.
저자는 "특정한 삶의 방식이 모든 사람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결실이 많았던 내 인생을 만든 습관과 성공한 많은 사람의 습관 중에 겹치는 것들도 꽤 있다"라며 책을 펴낸 이유를 소개했다. 제목의 '10C'는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꼽는 10가지 습관의 영문 첫 글자를 모은 것. 진실되게 간절히 원하는 집중(Concentration), 언어를 초월한 세계 공용어인 문화(Culture),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고 내가 먼저 내주는 협력(Cooperation) 등이 인생을 디자인하는 습관들이다. 이 외에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한 삶의 태도인 배려(Care)를 비롯해 창조성(Creativity), 자신감(Confidence), 도전(Challenge), 호기심(Curiosity), 헌신(Commitment) 등이 총 10개의 장을 구성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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