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교생 대상 전국 첫 창의·서술형 평가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는 3월10일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창의·서술형 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학교가 응시여부를 정하고 교육과정 편성상황에 따라 시험과목을 선택하도록 학교의 선택권을 존중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내신에 반영되지 않으며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하는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응시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2월 하순에 해당 학교로 문항원안 및 채점기준안 등 평가도구를 제공한다. 평가도구는 도교육청이 도내 교원들과 함께 자체 개발했다.

평가문항은 1학년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과목, 2학년이 사회와 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문항 수는 한 과목당 8개이며 배점은 문항 난이도를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채점 기준안은 기본 답안과 인정 답안 등 2가지 유형으로 만들었다.

평가 결과는 새 학년도 초 학생수준을 진단하고 학생능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설계의 기초 자료 및 학생상담자료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