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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강원도 올림픽 이후 사계절 관광지 돼야"

평창 찾아가 격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을 찾아 박용성 대한 체육회장으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다. /평창=왕태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강원도가 오는 2018년 한 해 올림픽을 잘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범국민 다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을 찾아 대관령한우타운에서 강원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하면서 "강원도가 2018년 이후 동남아 같은 겨울 없는 나라 사람 200만~300만명이 찾아오는 사계절 관광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림픽으로 경제ㆍ문화 관광을 생각해야 한다. 환경적으로도 생각해야 한다"며 "여러 부문에서 성공해 아시아의 메카가 돼야 한다. 외국에서 많은 사람이 오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원주~강릉 철도가 5월 착공될 텐데 인천공항에서 서울을 거쳐 강원도까지 오니 대한민국의 큰 축복"이라며 "여러분이 희망하고 기대하는 것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 평창올림픽 얘기를 듣고 그만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강원도의 열정이 너무 강해 시작했다. 결심한 후 국제전화를 많이 했다. 그 요금은 강원도에서 내야 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후 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경기장을 찾아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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