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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독일마스터스 우승] ‘탱크 샷’ 대회 최소타 기염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의 미국 PGA 진출, PGA투어 우승에 이어 유럽 투어 한국인 첫 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것도 26언더파의 대회 최소 타 신기록을 작성, 대회장을 가득 메운 수 많은 유럽 갤러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21일 밤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파72ㆍ7,285야드)에서 끝난 유럽골프(EPGA)투어 린데 독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21언더파 1타차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최경주는 유럽 선수들의 맹추격 속에 선두를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는 시소 게임을 펼쳤으나 두둑한 배짱과 정교한 숏 게임 실력으로 5타를 줄이며 결국 우승 고지를 밟았다. 상금은 50만 유로.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 종전 대회 최소 타를 2타 경신한 기록이다. 특히 이날 4㎙ 이상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볼을 홀에 떨구는 퍼트 실력을 과시했고 두 차례나 보기이후 바로 다음 홀에서 이글을 낚는 승부욕을 보여 남은 시즌 PGA 투어에서도 맹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첫 3개홀에서 답답한 파 플레이를 이었던 최경주는 4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순식간에 선두에서 밀려 났으나 파5의 5번홀에서 회심의 이글을 낚은 데 이어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 9홀까지 2타를 줄여 23언더파를 달렸다. 후반 들어서도 12번홀 보기를 13번홀 이글로 만회한 뒤 15번홀 버디로 1타를 더 줄이는 `같은 꼴` 플레이를 펼쳤고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 완벽한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히메네즈는 이날 경기 후반들어서도 최경주와 동타를 이루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으나 최경주의 13번 홀 이글 이후 처졌고 내내 공동 2위권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홀 버디로 단독 2위가 됐다. 한편 유럽 투어 선수로 활약하는 한국의 위창수(30ㆍ미국 명 찰리 위)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보태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전날 공동52위에서 43위로 뛰어 올랐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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