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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만남의 장소`, 동대문은 `쇼핑천국`

`강남역 주변은 만남의 장소, 동대문은 쇼핑천국`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의 공간 특성을 분석한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 도시대학원 우민정(27)씨는 26일 석사학위 논문 ` 옥외공간 이용자의 야간 행동 패턴에 관한 연구`에서 명동과 강남역, 대학로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 6곳의 공간특성과 이용자들의 야간행동 양식을 분석해 내놓았다. 우씨는 최근 생활시간대 변화로 야간활동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른 주요 지역 이용자들의 행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6곳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행동을 조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야간에 명동을 찾는 이유는 `쇼핑`(45%)과 `데이트`(41%)가 가장 많았고, 이 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구매ㆍ관람ㆍ이동 등 `커뮤니케이션`행동을 많이 보였다. 그러나 이 지역은 노점상이 많고 간판과 조명이 난립, 혼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동대문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주변은 `의류 및 소품 구입`(85%)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건물과 간판의 조명이 너무 밝아 `광(光) 공해가 심각하다`(51%)는 지적이 많이 제시됐다. 강남역 주변은 `데이트나 만남을 위한 장소`(72%)로 찾는다는 의견이 많았고, 주 이용공간은 뉴욕제과와 지오다노 의류점 주변이었으며, 혼자 있는 이용객이 많고 다른 곳에 비해 빠르게 이동하는 `통과 이용객`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은 담소ㆍ휴식 등 정적인 행동과 농구ㆍ댄스 등 동적인 행동이 혼재돼 나타났다. 그러나 이용객들은 화장실ㆍ매점 등 편의시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20%에 그쳐 시설물 환경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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