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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분양 아파트 계약률 호조

새 아파트에 대한 대체수요로 신규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1차 동시분양 아파트 265가구중 246가구가 청약당첨자 계약기간중 분양돼 92.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동작구 본동 `한신휴`와 관악구 남현동 `우림루미아트`가 전 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쳤고, 강동구 성내동 `우림루미아트`도 96%의 계약률을 나타냈다. 또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굿모닝`도 85%가량을 분양시켜 비교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유일한 강남권 단지인 `대성유니드`는 45가구중 청약당첨자중 1순위 부적격자가 대거 나온 탓에 80%의 계약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역시도 100여명의 예비당첨자를 확보된 상태여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대성산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분양아파트 계약률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새 아파트를 찾는 대체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게 분양담당실무자들의 분석이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신규분양이 많던 곳에 지어진 단지들이어서 인근 노후아파트 거주자나 평형을 넓혀 이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계약에 나서고 있다는 것. 실재로 성내동과 남현동 우림, 본동 한신, 우이동 굿모닝 모두 분양계약자중 대다수가 해당 구(區)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었다. 성내동 우림루미아트의 최승호 분양소장은 “분양계약자중 상당수가 인근 지역 소형평형 아파트나 노후 단지에서 오랜기간 거주했던 분들”이라며, “저금리 지속에 힘입어 좀더 넓은 새집을 구입하려는 심리가 수요자들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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