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개점 30돌 인기작가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

국내 대형서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1일로 개점 30주년을 맞는다.

1981년 6월1일 서울 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 지하에 처음 문을 연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복합지식문화공간을 표방하면서 국내에 대형서점 시대를 열었다.

개점 10년째인 1991년 1년 동안 전면 개보수를 실시해 단일 층으로는 세계 최대 면적의 서점으로 재탄생했으며 2010년 8월에는 5개월간 개보수를 통해 ‘소통하는 미래형 서점’의 콘셉트로 재개장했다.

연간 방문객 1,500만 명이 1,000만 권의 책을 구입하는 광화문점은 앨빈 토플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해외 유명 인사가 한국 방문시 들르는 서울의 명소가 됐다.

개점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 30년간 베스트셀러 작가 가운데 독자 설문을 통해 선정한 공지영, 김진명, 신경숙, 유홍준, 이문열, 이외수, 이해인, 최인호 등 10명의 작가들과 강연회, 낭독회, 문학기행, 대담 등을 갖는다. 또 30대 출판사 브랜드전, 사은품 증정, 인기작가ㆍ기대작가 기획전 등도 마련했다.

한편 1980년 12월24일 창립한 교보문고는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에 16개 오프라인 영업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 중이며 30년간 매출은 첫해 23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원으로 217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