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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3돌 이동우 울산중기지원센터 본부장

"中企지원 본궤도…이젠 애로해소 주력"

이동우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자금지원 위주의 지원책에서 탈피, 기업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이달로 취임 3년째를 맞는 이동우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인 울산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기지원센터가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우미로 자리잡도록 발벗고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울산중기지원센터가 지난 2002년 설립되기 전만 해도 울산의 산업지원정책은 대부분 대기업 위주 일색이었다. 그러나 센터 설립과 이 본부장의 취임 이후 울산의 1,500여 중소기업들은 확연하게 달라진 기업정책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실제 울산중기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업 경영지도 및 정보지원 사업을 펼쳐 관내 기업들로부터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모두 18개의 중소제조업체와 벤처기업들에 경영ㆍ생산ㆍ재무관리 분야의 경영지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로부터 ‘관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지난 한해 동안 모두 2,000여건의 각종 자금지원을 알선할 정도로 중소기업 지원책이 양적으로는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중소제조업체와 벤처기업들이 울산의 산업 근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은 “센터 주관으로 ▦기업 교육훈련 및 인력관리 지원 ▦울산 산업박람회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 ▦글로벌 스타벤처기업 육성 ▦해외통상교류 지원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민원센터’를 활성화해 기업애로 사항들이 시의 중소기업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울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 공무원들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기업애로를 자신의 일처럼 돌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산하 직원들에게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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