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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이 열쇠다] PC게임 스마트폰 속으로…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

넥슨 아이폰용 '카트라이더 러시' 출시<br>엔씨 '잼키퍼' '아이홉' 등 인기몰이<br>넷마블 등 후발업체들도 서비스 박차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기기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카트라이더 러시'를 앞세워 모바일게임으로도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CJ E&M 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MMORPG '카오스베인'은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넘어섰다. /사진제공=넷마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맞아 게임 업계도 일제히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PC 기반의 온라인게임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를 결합한 모바일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은 올 1월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을 합병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시'는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아이폰용 버전으로, 최대 4명의 주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앱스토어에도 출시됐으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올해 페이스북과 모바일게임을 결합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틀란티카S'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을 모험하며 용병을 성장시키는 이 게임은 페이스북 친구과 함께 게임을 공유할 수 있다. 또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삼국지를 품다'와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엑스박스 버전도 올해 안으로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분야였던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도 영역을 넓히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디펜스게임 '잼키퍼'는 다양한 테마와 아기자기한 재미를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고 닭이 농부의 손아귀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의 '아이홉'은 쉽고 단순한 구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에는 게임포털 '플레이엔씨(plaync)'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고 '아이온'∙'리니지' 등 주요 게임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후발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야구게임 '마구마구 2012' 등 6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던 CJ E&M 넷마블은 올해에만 20여종의 모바일게임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한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오스베인'은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실시간 접속자수도 1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는 애플 앱스토어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용자수는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야구게임 '런앤히트'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NHN 한게임은 현재 15종에 달하는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경쟁사와 달리 모든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전략과 게임 전용 모바일 메신저인 '게임톡'을 앞세워 가파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게임은 올해 인기 퍼즐게임 '사천성'을 비롯한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확대하고 모바일게임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통해 게임 개발과 유통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를 모바일 게임 진출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12월 첫 스마트폰 게임 '포켓 프린세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게임 '야구의 신'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피망 등 캐주얼게임에서 구축한 역량을 모바일게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업계가 잇따라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게임의 소재도 기존의 단순한 퍼즐에서 스포츠, 영화, 교육 등으로 한층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했던 '앵그리버드'와 같은 대작 게임이 국내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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