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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軍인력 투입

시기 앞당겨 11일부터 시작<br>위기단계 '심각'으로 상향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조기 차단을 위해 학교 예방접종에 군 의료인력이 투입된다. 학생들의 예방접종 시기도 앞당겨져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3일 신종플루의 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국 16개 시도 및 230개 시군구에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별 대책본부가 4일부터 상시 가동된다. 지난 2006년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만들어진 뒤 전염병을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또 9세 이상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예방접종을 11일 시작, 당초보다 1~2주 앞당겨 12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이를 위해 기존에 확보된 의사인력(945명) 외에 군의관 400~500명 등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472개 거점병원의 입원 병상(8,986개)과 중환자 병상(441개)을 최대한 활용해 거점병원을 입원중심 기능으로 전환하고 환자가 늘어날 경우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 단위의 휴교령이나 직장 통제 등의 대책은 취하지 않기로 했다. 박하정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이번 조치는 최근 감염자 증가 추세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신종플루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라며 "현재도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과 사회적 차단조치를 취하는 만큼 단계 격상으로 인해 국민 일상생활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재난단계 격상과 관련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신종플루는 정부 전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할 문제"라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과 접종ㆍ치료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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