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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골프축제 가슴이 뛴다] 백규정의 어프로치 샷

스윙 내내 하체 움직이지 않아야 거리 제어 가능




지난 10월1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를 기억할 것이다. 연장전에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 올리자 백규정은 면도날 같은 샷으로 홀에 더 가깝게 붙여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프로들이 구사하는 샷 중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효과적인 샷 중 하나가 강력한 스핀이 먹힌 웨지 샷이다. 볼이 높이 솟아올랐다가 지면에 떨어져 한두 번 튀기고는 부드럽게 멈춰선다. 볼을 곧바로 정지시키거나 다시 뒤쪽으로 굴러가게 하려면 볼에 최대의 스핀을 먹여줄 필요가 있다. 그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자세=몸을 왼쪽으로 기울여준다

우선 볼이 깨끗이 놓여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볼과 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전혀 없어야 한다. 체중의 대부분을 왼다리에 실어준 상태로 준비자세를 취하고 상체를 약간 타깃 방향으로 기울여준다. 이는 볼을 먼저 맞힌 뒤 잔디를 때리는 하향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샤프트를 타깃을 향해 약간 앞으로 숙여준 상태에서 볼을 스탠스의 중심보다 약간 오른쪽(타깃 반대 쪽)에 위치시켜야 한다.

◇임팩트=하체를 움직이지 않는다

백스윙을 할 때 체중을 계속 왼다리 위로 유지하고 상체를 타깃 방향으로 기울여준다. 가파른 궤도로 백스윙을 하고 양손을 가슴 앞쪽으로 유지한다. 스윙 내내 하체를 움직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웨지 스윙에선 거리의 최대화가 아니라 거리에 대한 완벽한 제어가 최우선이다. 볼을 정밀한 거리로 때려내야 하며 이는 하체의 안정적 유지를 통해 이뤄진다. 하체의 움직임이 적을수록 팔의 스윙과 몸통 회전을 좀더 쉽고 조화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그립이 앞쪽에서 스윙을 유도함으로써 임팩트 때 왼손목이 볼의 앞쪽으로 놓이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는 날카로운 하향 각도의 다운블로를 가능하게 해준다(볼을 먼저 맞히고 이어 잔디를 맞히게 된다). 전체적으로 임팩트 때 샤프트 전체를 볼 쪽으로 기울여준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피니시=몸을 앞으로 틀어준다

너무 두껍거나 얇은 샷과 볼을 퍼올리는 동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몸의 오른쪽을 샷의 방향으로 틀어준다. 몸의 회전 동작을 매끄럽게 가속시켜 주기만 하면 임팩트 때 헤드가 양손의 뒤로 놓이면서 페이스로 볼을 압착해줄 수 있다. 스핀을 최대로 먹이려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오른팔뚝을 왼팔뚝의 아래쪽으로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인 샷을 할 때처럼 양팔뚝을 모두 릴리스해주면 스핀이 줄어든다.

15야드 내외 짧은 칩 샷은 'y'자 유지를

15야드 내외의 짧은 칩 샷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샷을 제대로 하지 못해 턱없이 길거나 짧은 거리를 남기기 십상이다.

거리를 정확하게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순한 이미지가 있다. 셋업 때 체중을 타깃 쪽 발에 조금 더 많이 싣고 팔과 샤프트가 소문자 'y'의 형태가 될 때까지 그립을 타깃 방향으로 기울인다.

임팩트 구간에서 'y'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손이 헤드를 앞서 나간다면 하향 구간에서 볼을 맞히면서 페이스와 지면 사이의 볼을 낚아챌 수 있을 것이다. 볼에 이어 지면의 순서로 헤드를 접촉시키면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고 남는 퍼트의 거리도 더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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