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27일 오전 11시 거행된다고 18일 밝혔다. 합동영결식은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한다.
합동영결식 계획은 ‘연내 영결식 거행’을 희망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에서 지난 11월 24일, 12월 15일 두 차례 요청 함에 따라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행자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진행했고, 17일 유족과 협의를 거쳐 합동영결식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합동영결식은 행자부 장관의 조사(弔辭), 유족대표의 추도사, 유족대표 및 직계유족과 주요 인사의 헌화·분향, 추모곡, 영정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합동영결식이 끝나면 미래광장에 설치된 일반인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일반인희생자의 합동영결식을 정부와 인천시가 최대한 지원, 고인들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원고 희생자의 영결식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