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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세종, 한승 금융팀 전격합병

공격적 M&A 본격화 …내년 변호사 30명 추가영입 계획

법무법인 세종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세종은 내년 1월1일자로 법무법인 한승의 M&A 및 기업금융 전문팀인 SL파트너스(SL Partners)를 전격 합병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은 이번 합병 결정으로 SL파트너스 소속 송창현 변호사 등 7명의 금융 전문 변호사를 새로 영입하게 됐다. 특히 세종은 내년에 30여명의 변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어서 로펌 순위에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세종은 올해 초에도 공정거래 분야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바른의 임영철 변호사가 이끄는 공정거래팀을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IP) 분야 강화를 위해 일본 와세다대 출신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도두형 변호사와 특허법원의 문용호 고법부장를 영입하는 수완도 발휘했다. 로펌업계에서는 세종이 로펌 간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대형 로펌은 최근 변호사 이탈이 잦아 내부에 비상령을 내리는 등 동요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식 세종 대표변호사는 “국내 로펌 2위가 최종 목표”라며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추가 M&A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 새해 초부터 국내 상위권 로펌들의 M&A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펌의 한 관계자는 “상위 로펌들이 시장 개방 등에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소형 로펌이나 경쟁 로펌의 팀 단위 영입에 활발하게 나설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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