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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北, 천안함 결자해지 태도 보여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포함한 남북관계에 대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주최 통일포럼 축사에서 “북한은 서로 존중하는 새로운 남북관계로 나와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그 첫 걸음으로 ‘결자해지’의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또한 비핵화를 향한 정치적 결단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평화공동체-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를 골자로 하는 ‘3대 공동체 통일구상’을 언급하면서 “이는 선(先) 평화공동체, 후(後) 경제공동체라는 기계적ㆍ순차적 개념이 아니며 기능적이고 상호중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화공동체 건설과정에서 동시에 경제공동체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비핵화 진전과정에서 단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대북기조와도 그 맥락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통일편익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도 강조했다. 현 장관은 “그동안 통일비용에만 매몰됐던 우리 사회의 통일논의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통일 편익에 대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구동독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 지난 20년간 독일 통일비용은 사실상 통일국가 발전을 위한 장기적 투자였다”면서 “이제 그 투자비용이 통일편익으로 재생산되고 있으며 독일의 번영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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