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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유통업계, “인구 14억, 중국을 잡아라”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간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10여년전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14억명· 국내총생산(GDP) 규모 9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유통시장인 중국에 진출한 첫 주자는 신세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입니다. 지난 1997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중국 상하이 해외1호점인 취양점을 열었고 현재는 총 15개 점포를 운영하며 중국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통업계의 강자인 롯데그룹 역시 중국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 현재 점포수를 102개로 늘리는 등 현지에서도 막강한 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최원석/ 롯데마트 홍보팀 과장]

“롯데마트가 단기간에 많은 점포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신규점포 출점과 더불어 인수합병(M&A)를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점포망 규모는 작더라도 특정 지역에서는 다점포망의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도미넌트 전략’을 활용한 것이 적중했다고 봅니다.”

이밖에 중국에서 유통과 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랜드 그룹 역시 철저한 현지화 정책을 통해 지난해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홈쇼핑들도 중국사업에 적극적입니다. CJ오쇼핑은 지난 2004년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GS샵은 지난 2012년 베이징 홈쇼핑 채널 후이마이와 합작하며 중국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으로 조성된 한중 경제협력 강화 분위기가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진행된 ‘한중 산업협력 포럼 및 교류회’를 통해 유통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해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20곳으로 현지 매장을 늘리는 등 중국 사업을 더 크게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선양에는 백화점에 이어 쇼핑몰과 테마파크, 호텔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2017년까지 중국판 롯데타운도 완성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유통업체의 격전장이기도 한 중국에서 국내 유통업계가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계기로 어떤 성적을 올리게 될 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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